호돌이 생일때 새 자전거를 해 주기로 하고2만원에 안장없는 알톤 자전거를 구입해왔다. 검션을 이용해 찌든 때 벗기고,달려있던 갈메기바는 라이저바로 바꾸고,없는 싯포스트와 안장은 제일 싼녀석으로 검색해서 달아주고닳고 닳은 페달은안쓰는 오디세이 페달로 바꾸어 달아주었다. 16" 타이어를 주문했더니 20"타이어가 오는 바람에몇일 늦은 선물이 되었지만 자전거를 마주한 호돌이 표정이 밝다. 몇바퀴 굴려보니 몇군데 더 손보고 싶지만그건 차차 함께 고치도록하고우선 즐겁게 타는데 집중하자.
일기
2018. 12. 5. 00:09
호돌이 생일 기념으로 롯데월드에 다녀왔다. 전날 밤 호돌이는 잠을 설쳤다.기대가 되서인지 어떤이유인지 계속 중얼거리며 속닥속닥 하길래"호돌아, 눈은 감고 해" 라고 말했다. 짝꿍의 계획은 아침 일찍부터 다녀올 생각이었던 것 같다.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난 게으름을 떨었다. 아이들도 놀기 바빠 준비가 더뎠다. 그래서 11시가 절반쯤 넘어서야 롯데월드에 도착했다. 생일 할인을 이용해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하고, 가자마자 눈에 띈 기차를 탔다.해님달님, 이름모를 어린이 기구들을 몇가지 타는데 호만이가 짜증을 부렸다.밥때가 지나서 그렇겠구나 해 밥을 먹으려 이동했다.그런데 마침 퍼레이드가 시작하고 있었다. 호돌이는 우리에게 묻지도 않고 착석해 퍼레이드를 구경했다.꼬질꼬질한 동물 옷을 입고 분주하게..
일기
2018. 12. 1.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