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기일, 임실호국원과 고향(2018.08.18.)
할머니 기일이라 임실 호국원에 다녀왔다.군 시절에 포병으로 근무했는데, 그때 M110화포를 탔었다.625전쟁때 미군이 사용했던 포차이고, 내가 군인이었던 그때를 기점으로 다들 폐차 했다 들었는데호국원 입구에 M110화포가 전시되어있었다. 반갑기도 하고, 군시절이 생각나기도 한다. 오랜만에 큰형들을 만나고, 성묘를했다. 난 종교가 없지만 할머니와, 큰집은 기독교를 믿는다.등나무 아래에 모여 과일과 기정떡을 먹고, 추모예배를 드렸다.종교가 없는 나는 멀뚱멀뚱 하고, 호돌 호만은 뛰어다니며 매미를 잡아달라 했다. 큰집 둘째형은 딸이 둘인데 큰아이가 은교, 둘쨰는 은결이란다.작명센스가 너무 쿨한것 아니냐며 살짝 놀렸는데"형은 말이다. 얘들은 그냥 편하게 키워"한다. 광한루에 들려 정자에 앉아 막바지의 여름정취를..
일기
2018. 8. 25. 20:36